지정문답, 한국어 편
지정 문답, 잠 편
(만사기피증 제2병동「萬事忌避症 第2病棟」/dri-naru)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형식의 바톤이다. 아, 바톤은 바톤이라고 하는게 맞나? 배턴이라고 하는게 맞던가? …뭐 일단 바톤이라고 하고. 보낸 사람이 어떤 단어를 지정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질문과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는 문답이다. 어디 한 번 해봐야겠다.

나의 제시어는 『한국어』이다.

■ 최근 생각하는 『한국어』
요즘 사용하는 한국어의 어휘숫자가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밥' '예' ... 이 두 단어만으로도 하루를 살아가는 데는 별로 지장이 없는 것 같다. 필수불가결한 어휘들 외에는 대개는 실없는 허언이나 한탄조의 탄식을 위한 어휘들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을 넘어서 국가 전체로 보자면 오늘날의 한국어는 점차 .. 음... 간략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더 함축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말 줄임표를 너무 많이 쓰게 된 것 같기도 하고....

■ 이 『한국어』에는 감동
한국어로 들은 말이나 한국어로 적혀있는 글들 중에 감동적인 것들을 꼽자면 가히 무진할 것이다. 기억에 남기로 가장 오래된 기억은 '파트라슈, 루벤스님의 그림이야' . 가장 최근의 것은 '1만 계단 달성이다? '

■ 직감적 『한국어』
직감적인 한국어라... 밥. 아가씨. 얼씨구 절씨구.

■ 좋아하는 『한국어』
개인적으로는 -잘 생겼다. 착하다. 똑똑하네. 개념충만 - 등등의 한국어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한국어에 대해서라면, 간단한 문장구조를 지녔으면서도 강한 정보 전달력을 지닌 문장을 좋아한다. 혹은 아주 화려하게 수식어와 형용사들을 잔뜩 사용하면서도 읽기에 자연스러운 문장을 좋아한다.
대체로 유머러스한 한국어를 좋아한다.

■ 이런 『한국어』는 싫다
욕은 다들 싫어하지.
그 밖에 싸이 미니홈피 일기장 같은 곳에 가끔 보이는 에고 충만한 한국어.

■ 세계에 『한국어』가 없었다면…
중국어나 일본어나 영어를 사용하고 있겠지. oh my god.

■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
다음 다섯개의 제시어 중에서 끌리는 제시어가 있으신 분들이 하십시오. 제시어는 다음과 같다. 『세계』,『외계인』,『정의』,『초능력』,『미래』. 외계인과 미래에서 온 사람과 초능력자가 아니라도 이 정도 제시어는 소화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by 호마키네시스 | 2006/09/21 04:41 |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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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도 심심해서 해 보는 지정문답.
지정문답, 한국어 편굽시니스트 님의 홈피에서 퍼 왔다. 아무래도 나도 슬슬 빠돌이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슬슬 시작해 보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주제를 뭐로 잡지.. 그냥 가장 쉬운걸로 하자.미래. (이게 어딜 봐서 쉬울까.)<솔직히 순간적으로 이 만화가 떠올랐음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최근 생각하는 『미래』솔직히 최근 생각하는 미래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청년실업에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는 세계경제라던가, 계속해서......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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