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일역사] 12월 7일의 일들. 1941년 12월 7일. 미국 하와이주 호노룰루섬 진주만.
항모 소류에서 출격준비중인 영식 함상 전투기들
탄약고에 불이 붙어 폭발하는 전함 USS 캘리포니아
서서히 침몰중인 전함 USS 웨스트 버지니아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 -11- <진주만>
[달 위에서 성조기 옆에 선 탐사대장 유진 A. 서난(12월 15일에 촬영된 사진)]
1972년 12월 7일, 아폴로17호의 발사. NASA의 마지막......more
일본의 대미 전쟁은 몇가지 안좋은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중 한가지가 재미일본대사관이 어이없이 대미선전포고를 전쟁이 시작하고 했다는 점이지요. 항공기의 어뢰가 발사되기 직전에, 선전포고를 해서, 기습이라는 야비함을 없애려고 했는데, 대사관 놈들이 쉬다가 늦게 하는 바람에, 일본이 미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했다는 것이 되서, 미국이 일본과의 전쟁에 발을 디디게 하는 긍정적인 이유가 됬죠,
적어도 선전포고라도 했으면, 미국이 조금더 냉정하게 반격에 대해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진주만 직후의 해상력은 확실히 미국이 불리했기 때문입니다,,
올라온 거 보고 후다닥 와서 댓글 답니다.
몇 화까지를 구상하고 계신지 모르겠고, 순서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진주만이 왜 벌써 나왔지 약간 의아했던...(생각해보니 그동안도 시간 순서대로가 아니었던가-_-a)
어쨌든 이번화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댓글들 덕분에 해석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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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와 아카기로군요(먼산)
진주만갤에 굽시니스트님의 글 발견. 힘내세요-_-)/
그건 그렇고 일본국왕이 참석한 회의에 참가한 의원들의 머리가 어쩐지 울트라맨..등등의 필이 나는 건 저 뿐일까요(...)
Commented by 성야무인 at 2007/12/06 10:39
재미있게 봤습니다.. 헌데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일왕이 진주만을 공격하게 된건 군부의 압력에 떠밀려서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왕에게 그만큼의 권력은 없었구요. 그때문에 일왕의 궁내성에서 (맞을겁니다) 군부를 진주만이후에 비밀리 휴전을 제의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책임자의 전원 처단을 근거로요. 단, 일본 군부의 파워가 워낙 막강해서 일왕이 깨갱되었죠. 예나 지금이나 일왕은 상징적인 존재이지, (태국과 같죠. 군부 쿠테타 일어나면 태국왕한테 권력이양 허락받는거) 실제적인 권력은 가지고 있질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12/06 23:24
성야무인 님// 당시 일왕과 도조 히데키 사이의 관계는 '막부 체제 속의 천황' 같은 상징뿐인 존재가 아니라
'루이 13세와 리슐리외 추기경'과 같이 수상에게 전폭적으로 신임을 맡기는,
그러나 실권은 분명히 갖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만주사변 전후나 2차대전 말기 등을 전후해서 일본에서는 몇 차례의 쿠데타가 일어나곤 했는데,
이걸 막판에 진정시킨 것은 다름아닌 일왕 본인입니다. 자기가 친위사단 이끌고 진압한다고 위협하거나,
또는 실제로 진압을 지휘하곤 했지요. 다만, 전후 일본 통치에 있어서 일왕의 가치가 중대함을 안 맥아더가
일왕과 모종의 '거래'를 했고, 이후 히로히토는 자기 이미지를 일부러 유약하게 꾸며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일본 군부는 파워가 막강했다기보단, 오히려 자기 자신의 힘조차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통제력이 전무한' 집단이었지요. 어지간한 공무원 마인드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게 만드는' 책임회피 사례가 무수하게 나온 것도 그 때문이지요.
Commented by 성야무인 at 2007/12/08 15:20
paro1923 님// 루이13세만큼 일왕이 권력을 가진적은 일본건국이래 건국 초기만 빼고 그런 권력을 가진적은 없습니다. 일왕은 막후조정자 역활만 했을뿐이지, 모든 권력의 핵심은 국사권력자에게만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사를 보시면 잘 알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왕이 친위사단을 이끌고, 쿠테타를 진압했다는 건 제가 일본 근대사에서 전혀 보지 보지 못한 이야기 인데요?? 대정봉환이후로도 권력이 위치자체가 완전 변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물론 군부의 지휘체계가 오합지졸이었다는건 인정합니다. 헌데 그건 일본 해군과 육군의 알력에서 비롯된거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굽신니스트의 이번화처럼 일본왕이 위에서 지시를 저렇게 내리고 할정도의 권력을 지니지는 못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구요. 물론 일본왕이 2차대전에 책임없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권력에 수동적인 거수기적 존재라도 (일본사에 언제나 나오지만 군사권력을 가진 쇼군에 거부하는 경우, 쇼군이 힘으로 찍어누르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그렇다한들 일왕의 의견이 무시되지는 않았죠) 일왕자신이 공개적으로 전쟁을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한것이 아니라, 상황에 봐서, 군부가 잘하고 있으면 그냥 있다가, 아니다 싶으니까 뒷공작으로 전쟁을 끝낸다라는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니, 일본의 상징성을 대표하는 존재로써 당연히 엄벌을 받아야 마땅하죠. 따라서 2차대전의 제1전범은 육군,(만주사변 일으킨 장본인이니) 제2전범은 해군(진주만으로 전쟁확대), 제3전범은 일왕이겠죠. (전쟁을 거부하지 않았으니까) 참 일왕이 일본에서 미묘한 존재이긴 합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12/08 19:48
으음, 저는 윤민혁 님의 이글루에서 듣게 된 얘기입니다.
전쟁 말기, 그러니까 8월 14일 당시에 항복에 반대한 일부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일본 동부군에 진압당했다고 하더군요.
최소한, 천황이 그 정도 사태도 막지 못할 정도로 허수아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허수아비였다면 도조가 전쟁 말기에 수상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리 저리 의지할 데 없이
다른 파벌들에게 휘둘리며 다녔을테고, 종전 선언 따위는 꿈도 꾸지 못했을테니까요...
또한 비록 만화이기는 하지만 '나라가 불탄다' 같은 시대극 만화에서도
일본의 만주 침략 전후의 상황에서 청년 장교들의 쿠데타가 시도되었을 때
천황이 "봉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근위사단을 이끌고 진압하겠다'고 위협하는 조서를
발표한 게 언급되었더군요. (이 부분은, 정확히 언제 사건인지 저도 찾아봐야...;;;)
...근거 치고는, 제가 봐도 좀 조잡하다면 조잡합니다만,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보게 된 당시 히로히토의 면모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던 것처럼 유약하기만 한 '상징뿐인' 존재는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Commented by 왈라키아 at 2007/12/09 07:14
저번에 소류 찾을때 아스카가 나오더니 후후. 아카기 찾으니까 역시 항공모함,...대박이데요.
이왕이면 나가토 함에 나가토를.....
진주겔에 봤습니다. 힘내세요...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상황이군요(쌀 한가마니 배달 드릴수도 없고...)
일본 브리핑할때 미국 뺨때기 때리는 애 네기마 페러디 같습니다만 진위불명.
prince of wales는 영국 황태자 호칭이었죠.
어쨌든 한번도 전쟁에서 패배 하지 않은 미국을 건드린건 실수였습니다.
미드웨이가 아니라도 항상 총력을 다하는 일본이 한번만 깨지면 2군밖에 없으니까 패배하는건 자명한 일, 즉 언젠가는 패배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마치 모 야구감독이 우리나라 1군정도 팀을 일본은 몇개나 만들수있다....라는것과 비슷한것 같군요)
Commented by 성야무인 at 2007/12/09 17:04
paro1923 님// 그래서 제가 님의 말씀처럼 상징뿐인 존재가 아니라서 일본왕의 입장이 미묘하다라고 말한것입니다. 상징적인 존재인것 같으면서도, 일본사의 막후정치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죠. 일본왕이 권력을 가지지 않으면서도, 즉 일본왕가의 존속을 위한 방편으로, 현실정치의 무관함을 핑계로, 일본내의 권력자들의 파워에 기대면서 자신들의 신성을 높여갔죠. 즉, 현실적인 정치에는 영향력이 없지만, 현실적인 권력을 가진 지도층에 영향력을 가진 그런 존재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직접 현실적인 정치를 직접행하지 않으면서, 직접 일본은 정치를 행하지 왕가자신들의 비난을 다른존재에게 맡겨 버리고, 권위만 높여버려, 지금까지 왕가가 이어지고 있는것이겠죠. 비겁한 왕가입니다.
Commented by paro1923 at 2007/12/09 23:53
으음... 다른 건 몰라도, '비겁한 왕가'란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정말 비겁하게 연명하는 '만세일계'(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