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의 재산을 하루아침에 반으로 줄여놨고(국민소득이 반토막난 데 대한 저희 아버지 표현...), 그로인해 여러 가장들이 자신의 혹은 자기 가족의 목숨을 끊었으니, 간접살인 혹은 자살교사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내 임기에는 imf는 안 돼!"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또한 강만수가 dj정권 때 제대로 처벌받지 못해 또 다시 나라 꼴을 엉망으로 만든 일도...
02학번인 저로선 그저 정치가로서만이 이닌, 저의 대학 시절의 일부를 차지했던, 그래서 더더욱 복잡다난했던 그 때의 애증 얽힌 추억이 많이 남는 분이시기도 하죠. 그 공과가 어찌 되었건 이제 제 일부를 차지했던 기억의 한 조각이 또다시 속절없이 떠나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이라 할 지라도 결코 현명한 자에게 갑작스레 찾아들 수 없다. ; 현자는 늘 죽음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쟝 드 라 퐁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경북좌빨 at 2009/08/25 20:05
굽본좌님 이 글하고는 상관없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제가 시미즈 마사시라는 사람이 쓴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 비평서를 읽었는데, 그 책에서 글쓴이가 토토로가 사실은 모성(자궁)과 죽음에서 부활로 이어짐을 상징하는 코드라고 썼더군요. 그런데 굽본자님이 '정치만화'를 그리셨을때, 노전대통령님의 서거 특보를 알리는 화면배경에서 부엉이 바위를 토토로처럼 데포르메(이 용어가 맞나요?) 하셨잖아요.
사실 따지고 보면, 노전대통령님께 부엉이바위역시 자신을 키워낸 '어머니'이자, 우리 가슴속에서 영원히 부활하신 곳이잖아요. 혹시 굽모님께서 시미즈 마사시의 평론을 읽어보시거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그리신건가요? 뻘플 답니다 ㅇㅇ